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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직장인 고충 탐구 (사수, 꼰대, 회식 문화)

by 퇴근요망 2025. 5. 15.

MZ세대 직장인 고충 탐구 (사수, 꼰대, 회식 문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이제 조직의 핵심 인력이 되었지만, 여전히 그들의 고충은 직장 내에서 충분히 이해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수와의 관계, 꼰대 문화, 회식이라는 3고충은 MZ세대가 회사생활에서 느끼는 불만과 피로의 중심에 있습니다. 글에서는 MZ세대 직장인의 실제 고민을 들여다보고, 이들이 겪는 갈등의 원인과 해법을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사수와의 불협화음: 배움과 스트레스 사이

직장생활의 시작은 대부분 ‘사수’만나면서 본격화됩니다. 사수는 MZ세대가 조직에 적응하고 실무를 익히는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가장 스트레스 유발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많은 MZ세대는 “사수가 나를 가르쳐 주는 아니라 혼내기만 한다”, “일을 던져놓고 피드백은 없고 책임은 나에게 있다”식의 불만을 토로합니다.

특히 ‘보고, 연락, 확인(보.연.확)’ 전통적인 보고 체계에 익숙한 사수들은 주도적이고 수평적인 의사소통을 선호하는 MZ세대와 충돌하기 쉽습니다. 반대로 MZ세대는 ‘무조건 따라하라’지시에 거부감을 느끼고, 스스로 판단하고 개선할 여지를 갖고 싶어 합니다. 이로 인해 생기는 갈등은 단순한 업무 이해도 문제를 넘어 신뢰와 존중의 문제로 비화됩니다.

사수 문제를 해결하려면 단순히 ‘세대 차이’치부해서는 됩니다. 조직은 사수에게 피교육자를 교육하는 ‘멘토링 스킬’제공해야 하며, 이를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피드백하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MZ세대 직원에게도 일방적인 학습자가 아닌 ‘피드백 주체자’로서의 역할을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사수는 단순히 업무를 가르치는 역할에서 벗어나, 동료로서의 상호 신뢰 기반을 쌓아야 하며, MZ세대는 이러한 피드백을 받아들이고 조직에 맞는 성장 전략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꼰대 문화: 권위보다 공감이 필요한 시대

MZ세대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단어 하나가 바로 ‘꼰대’입니다.
꼰대란 단순히 나이 많은 상사를 뜻하는 아니라, 타인의 생각과 문화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기준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문제는 많은 상사나 선배들이 자신이 꼰대임을 자각하지 못한 채, 좋은 의도라며 간섭하거나 조언을 가장한 간섭을 일삼는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신입 때는 말이야…”시작하는 과거 자랑, 무의식 중의 성차별 발언, 자율 복장인데도 특정 옷차림을 지적하는 행동, 퇴근 시간 이후 연락이나 단체 채팅방 눈치 등은 MZ세대에게 심리적 위축과 반발심을 동시에 유발합니다. 그들은 ‘성과 중심’과 ‘존중 기반’문화를 선호하며, 불필요한 권위나 감정적 피드백에 대해 크게 반응합니다.

꼰대 문화는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 조직의 효율성을 해칩니다. 구성원 불신이 커지고, 수평적 소통이 차단되며, 결국 우수 인재가 이탈하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형 커뮤니케이션’ 교육이 필요합니다. 상사

역시 변화하는 조직 문화에 맞춰 자신의 리더십을 되돌아보고, ‘말하기’보다는 ‘듣기’우선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또한 기업은 나이·연차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지양하고, 성과 기반의 투명한 인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세대 갈등을 완화할 있습니다. MZ세대에게도 필요한 것은 단순한 자유가 아니라, 정당하게 존중받는 구조와 신뢰받는 환경입니다.


회식 문화: 자율성과 강요 사이의 긴장

회식은 조직 소통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지만, MZ세대에게는 스트레스 요소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선택적 참여'원칙이라지만, 실상은 암묵적인 강제성이 존재하는 회식 문화는 MZ세대가 가장 회피하고 싶은 조직 활동 하나입니다.

음주 중심의 회식, 상사의 일방적 지시, 장시간의 자리 지키기 등은 개인의 취향과 사생활을 중시하는 MZ세대에게 불쾌감을 줍니다. ‘한두 잔은 예의’라는 분위기, 상사의 건배사 강요, 팀원 눈치 보기, 다음 출근까지 영향을 미치는 일정 등은 단순한 모임을 넘어 강압적인 문화로 느껴집니다.

또한 일부 MZ세대는 회식을 ‘업무의 연장’으로 인식하며, 시간조차 효율성과 생산성 기준으로 바라보기도 합니다. 즉, 단순한 친목이나 분위기 조성을 위해 회식이 필요하다는 전통적 개념은 MZ세대에게는 납득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식 문화를 개선하려면 전통적인 형식을 탈피한 다양한 방식의 소통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점심 회식, 브런치 미팅, 스터디형 회식, 취미 기반의 사내 동호회 활동 등은 자율성과 다양성을 모두 보장할 있습니다. 참여 여부에 따른 불이익이 없다는 확신을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회식은 ‘함께 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지, ‘가면 불편한 자리’여서는 됩니다. MZ세대는 거부할 자유가 보장될 때, 오히려 자발적으로 참여할 있다는 점에서 조직은 강요가 아닌 신뢰 기반의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결론: 공감과 유연함이 MZ세대와의 공존 열쇠

MZ세대는 단순히 새로운 세대가 아니라, 이제 조직의 중심입니다. 그들의 고충은 단순한 개인의 특성이 아니라, 시대가 변화하면서 생겨난 필연적인 구조적 문제입니다. 사수와의 불협화음, 꼰대 문화의 잔재, 자율성 없는 회식은 단지 MZ세대만의 불만이 아닙니다. 이는 조직 전체의 효율성과 건강성을 저해하는 요인이며, 결국 모든 세대가 함께 풀어야 숙제입니다.

이제는 세대를 나누고 탓할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사수는 멘토로, 상사는 리더로, 회식은 선택 가능한 네트워킹 기회로 바뀔 있어야 하며, MZ세대는 단순히 ‘이해받아야 하는 대상’아닌 조직의 주체로서 역할을 다할 있어야 합니다.

진짜 조직의 변화는 제도 이전에 ‘마음의 거리’좁히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공감과 유연함이야말로 세대 공존의 열쇠입니다.